2019. 07. 03
[영광_보리향기]
집으로 올라오기 전 제대로 된 첫 끼를 먹기 위해 찾은 보리향기
영광 하면 굴비지만 우리는 이날 칼국수를 선택했다.
조용한 동네에 위치해 있는 보리향기
주변에 식당도 있고 펜션도 있기는 하던데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기만 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으니 확인 후 들어가도 될 듯하다.
생각보다는 좁은 내부의 모습
하지만 이날은 우리 테이블 뿐이라 불편한 건 하나도 없었다.
주문을 한 후 나온 깔끔한 반찬들
사실 처음 6접시만 나오고 끝인 줄 알았는데 반찬이 계속해서 더 나왔다.
음식점에서 반찬을 잘 안 먹는데 이 집 반찬은 어쩜 그렇게 맛이 있는지
그냥 공깃밥 시켜서 반찬만 먹어도 맛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보리파전과 산채보리밥, 그리고 보리바지락칼국수!
음식 역시 맛있다. 파전은 바삭바삭하고 반찬으로 나온 나물 고루 섞어 고추장 넣고 비빈 보리밥도 꿀맛
이것보다 더 맛있었던 건 보리바지락칼국수!
국물은 담백하니 깔끔했는데 면이 대박
밀가루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쫄깃할 수가 있는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면의 식감이랄까, 정말 맛있었다. 쫄깃쫄깃
완전 허겁지겁 먹어 치운 듯
여기 창문에 보리칼국수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으니 한 번 읽어 보시길
카운터 아래 쇼케이스에는 찰보리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중 눈에 보인 건 보리 면발도 구매할 수 있다는 거
인터넷 주문은 안 되는 것 같고 전화를 하면 택배로 보낸다는 것 같았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난 후 가게 앞 평상에 잠시 앉아 있었는데
보이는 칼국수 인기 짱!이라는 글
정말 맛있다. 특히 면발 최고!
보리 특산품 중에 군것질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아버님께서 사주신 찰보리 쿠키
아버님은 맛이 없다고 하셨지만
나와 그 남자는 지금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쿠키
너무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퍽퍽하거나 그런 것도 없는 깔끔한 맛이랄까!
영광의 특산품은 굴비이지만 굴비 말고 다른 거 먹고 싶을 때 보리향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