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8. 05
[위례_타블도트]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어제 오후 급 친구를 만났다.
웬만해서는 잘 안 나가는데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
최고온도 37도라는 말을 듣고도 기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이 더운 날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홀로 서 있는 친구 발견
온몸이 익기 전에 가장 가까운 카페로 직행
그곳이 바로 타블도트
위례 광장과는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그리 멀지는 않으며,
이미 브런치 카페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푸르른 식물들이 가득해 외관이 싱그럽다.
들어가기 전 괜히 찍어본 것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나 보다.
안으로 들어오니 식물이 더 한가득
왠지 미세먼지 막아줄 듯하다.
내부는 층고가 높아 답답하지 않고
대리석 탁자에 금색 철제 의자라 그런가 깔끔한 분위기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늦은 식사를 하는 아주머니들이 계셨고,
여기 직원들 또한 식사 중이셨는데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공간이 있다.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날은 클래스가 없는지 문은 닫혀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꽃들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클래스 할 때 쓰는 용도인지
판매도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날이 더우니 무조건 차가운 음료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어서 먹을까 했는데 밥 먹고 나온 후라 일단 패스
음료도 맛있고, 사장님과 직원들도 친절하고
더 좋은 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수다!
나중에는 음료 말고 맛있어 보였던 파스타 먹으러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