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8. 05
[위례_베질루르]
베질루르에 관해 맛있다 하며 아주 열심히 신나서 글 쓰고 있었는데
마지막 도배방지키 숫자 잘못 눌러 내가 정성스레 쓴 글이 다 날아가 버린 슬픈 현실
정성 들여 썼는데 슬프다.
짜증이 나서 글 안 쓸까 하다가 화만 내면 나만 손해니 마음 가라앉히고 다시 글쓰기 시작
위례 스타필드를 오랜만에 방문하여
지하 1층부터 시작해 층층이 오르면서 매장 구경하다가 발견한 베질루르
방문했을 때는 몰랐는데 검색해 보니 베질루르는 스리랑카 홍차 브랜드라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이유는 이것!
외관도 눈에 띄기도 했지만 꼭 먹어봐야 할 인생 밀크티 아이스크림이라길래
별 고민 없이 방문
사실 커피는 마시고 왔기에 아이스크림을 찾고 있었는데 딱이다.
이렇게 예쁜 병에 담겨 있는 밀크티도 판매하기도 하고
티백과 캡슐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상자가 예뻐서 그런지 괜히 갖고 싶었다.
홍차로 가득한 이곳 한쪽에 준비되어 있는 롤케이크
우리는 이미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 말차롤 하나 주문
카운터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왠지 비밀의 방 같은 공간이 나온다.
이날은 우리뿐이라 아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벽면에 가득한 책 모형을 만지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만지나 보다.
만지지 말고 봐달라고만 적혀 있는 메모
나는 착한 어른이니까 만지지 않는 걸로
우리가 주문한
밀크티 아이스크림과 말차롤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다. 엄청 진하다.
이렇게 진한 맛은 맛보지 못했는데 여기가 맛난 집이다.
하지만 밀크티는 호불호가 있으니 선택은 본인 몫
아이스크림과 같이 주문한 말차롤은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으면 맛있었을 듯
조금 퍽퍽하기는 했지만 크림은 부드러웠는데
이미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먹은 거라 그런지 맛이 밍밍했던!
그만큼 아이스크림은 최고로 맛있다는 얘기다.
지나가다 베질루르 카페를 발견하면 나는 두말 않고 바로 직행하여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먹을 것이다.
가격은 한 컵에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