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9. 07
[경기도 광주_백년가짬뽕]
태풍 링링이 오던 그날
이런 날에는 집에 있어야 하지만
일이 있어 나간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백년가짬뽕
태풍이 오니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 식당 안에도 사람들로 가득
괜한 착각이었다.
매장은 꽤나 넓었고, 직원분들은 분주해 보였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로 인하여
찍지는 못하고, 결국 카운터에서 찍은 미니 메뉴판과 주문서로 대신!
우리는 이날 간단하게 짬뽕과 볶음밥만 주문
여느 중국집과 마찬가지로 기본 반찬인 단무지, 양파, 춘장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짬뽕
국물이 너무나 빨갛기에 많이 매울 줄 알았는데 약간 칼칼한 정도!
내가 가끔씩 가는 교동 짬뽕의 짬뽕 맛과 얼추 비슷하다.
뒤이어 나온 볶음밥
너무 오래전에 먹어서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지는 않지만
이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밥알도 고슬고슬하고 간도 딱이고!
짜장과 같이 살살 비벼 먹으면 꿀맛!
그 남자도 볶음밥은 여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짬뽕보다 더 맛있었던 볶음밥
아무래도 계속 먹다 보니 느끼함이 없지는 않지만
짬뽕 국물과 같이 먹으면 되니 한 그릇 순삭!
계산을 마치면 먹을 수 있는 소다맛 아이스크림
개운하게 입가심하기에는 좋을 듯
비가 오는 날과 어울렸던 이 날의 음식
볶음밥 먹으러 또 방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