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1

 

[야탑_수타우동 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우동집 겐

사실 밥이 먹고 싶어 찾아간 곳이 있었는데 밥이 떨어졌다는 안타까운 상황 발생

그래서 2순위로 정해둔 수타우동 겐으로 출발

 

 

아주 예전에 한 번 와보고 그 뒤로 두 번째 방문

야탑 NC백화점 주변이기는 하나 외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까 봐 부랴부랴 걸어왔는데

다행히 3시 전 도착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일단 앉았으니 메뉴 고르기!

 

 

 

나는 이미 메뉴를 정하고 온 터라 이 집의 베스트 메뉴인 가라아게붓가께를

친구는 어묵이 맛있다는 찌꾸다마붓가께를 주문

 

 

 

 

메뉴 고른 후 매장 둘러보기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그런지 한산하다.

복잡한 것보다 훨씬 낫다.

 

전에 왔을 때는 못 봤었는데 처음 방문하면 뜨거운 우동보다는 붓가께를 추천한다고 쓰여 있었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뜨거운 우동을 먹었더랬지

그래서 그때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했기에 오늘은 붓가께를 주문!

 

 

이거는 친구가 주문한 찌꾸다마붓가께

 

 

이거는 내가 주문한 가라아게붓가께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나온다.

보는 것만으로도 면이 맛있어 보인다.

뭔가 상큼할 것 같기도 하고!

 

친구랑 사이좋게 어묵과 치킨을 서로 나눠 먹고

면 흡입 시작

 

오오, 맛있다!

예전 파주에서 먹었던 붓가께와는 완전히 다른 맛

그때는 먹다 보니 느끼해서 한 그릇을 마저 못 먹었는데

나는 이날 싹싹 긁어먹었다.

면도 쫀득하고 자작한 국물도 상큼하니 말이다.

 

 

그래도 면을 먹다 보니 김치가 생각이 나서

같이 내어준 단무지를 먹어 봤더니 이것도 맛있었다는!

나는 사실 단무지는 김밥에 들어있는 것 외에는 먹지 않지만

이 단무지마저 야무지게 먹고 왔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맛있는 우동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또 방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