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0
[송파_파머쓰]
오랜만의 송파 나들이
요즘 핫하다는 송리단길을 방문
원래의 계획은 밥 먹고 카페 가는 코스였는데
가고자 했던 식당의 대기로 인해 예정에 없던 식전 카페 방문
골목골목 누비다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었으니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139_55426.jpg)
바로, 여기 파머쓰!
젖소 너가 여기 들어오게 만들었다.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298_76011.jpg)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314_73921.jpg)
2인 테이블이 3개, 4인 테이블이 2개인 작은 공간의 카페
요즘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이 카페는 아주 조용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431_89459.jpg)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450_41598.jpg)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477_66361.jpg)
우리가 방문했을 때 계셨던 분이 사장님 같았는데
그와 어울리지 않게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더라는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608_47400.jpg)
아주 간단한 파머쓰의 메뉴판!
음료 종류도 많지 않아 오히려 더 좋다.
눈에 띄는 춘자라떼, 하지만 나는 점심 전이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선택
친구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선택
다른 친구는 고민 고민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추천하던 춘자라떼 선택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5985_83329.jpg)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곧 밥을 먹으러 갈 거니까 음료만!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6047_53711.jpg)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주신다.
크레마가 풍부한 진한 맛의 아메리카노!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6134_94750.jpg)
뒤이어 나온 춘자라떼, 너무 귀엽다.
춘자라떼는 카페라떼+바닐라 아이스크림 2스쿱
비주얼 보소, 나오자마자 사진 찍기 바쁜 우리
이름이 왜 춘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젖소 이름이 춘자인가
그 와중에 사장님께서는 젖소 가져가는 거 아니라며 꼭 반납하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고 가셨다.
젖소 너, 매력이 넘치는구나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6347_17503.jpg)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10명의 단체 손님이 들어왔는데
자리가 애매하니 우리가 비켜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사장님께서는 그 상황이 우리에게 미안했던지
더블치즈케이크를 하나 선사하셨다.
자리를 바꾼 것도 아닌지라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먹으라며 놓고 가셨다.
꾸덕꾸덕한 치즈 케이크의 느낌이 아닌 우유가 듬뿍 들어간 담백한 케이크
다들 맛있다며 먹기 바쁨!
안 먹었으면 아쉬웠을 뻔
세상 친절한 사장님과 초록 초록한 파머쓰의 분위기가 기분 좋게 만든 곳
특색 있는 카페가 주변에 많기는 하지만 여기 참 괜찮다.
![](/wys2/file_attach/2019/10/22/1571746768_317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