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05
[역곡_학교가는길]
부천으로 갈 일이 생겼다는 그 남자
대뜸 같이 갈 거냐고 묻길래 나는 언제나 오케이!
그렇게 따라간 부천에서 그 남자는 일을 보고
나는 나 홀로 카페에 앉아 저녁으로 먹을 분식집을 검색하기 시작
검색했더니 나오는 학교가는길
수요미식회 및 생생정보통에도 나온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인가 보다.
그냥 또 유명하다고 하니 여기로 결정!
근처에 대학교가 있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이름이 학교가는길인가 보다.
이곳으로 출발 전 그 남자에게 여기 가보자 했더니 유튜브에서 이미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원래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부쩍 먼저 떡볶이를 찾고는 하는 그 남자
입구 앞에는 TV에 방영되었던 사진도 내걸려있다.
맛을 기대하며 입장!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지만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했기에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약 7~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던 듯하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주문을 시작!
서빙하는 직원은 따로 없고 주방에서 조리를 하고 그분이 그대로 음식을 내어주는 듯!
그러니 주방 쪽으로 가서 주문하면 알아서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나는 사실 치즈라볶이를 먹고 싶었는데
그 남자는 쫄면이 더 좋은지 치즈쫄볶이스페셜을 주문하더라는
가격은 저렴한 편!
음식을 제외한 모든 건 셀프!
메뉴판 아래에 물, 단무지 등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
괜히 찍어 본 사진
대충 내부의 모습은 이러하다.
드디어 나온 치즈쫄볶이스페셜!
스페셜은 달걀 1개, 만두 3개가 추가되어 있는 구성!
1인분인데도 양이 많다.
다른 테이블을 봤더니 다들 인원수에 맞게 시키는지 정말 큰 접시에 나오더라는!
오, 맛은 있는데 내가 기대했던 맛은 솔직히 아니었다.
요즘 정말 맛있는 떡볶이를 찾고 있는데 그 맛이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맛있는 떡볶이!
그 맛에 충족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은 가격 대비 맛있는 맛
그 남자 말로는 이거 먹으러 부천에 올 만하다고 한다.
다들 근처에 피자 먹으러 왔다가 대기 때문에 피자를 못 먹고
이곳으로 왔다가 맛에 반해서 돌아간다는 후기가 꽤나 많은 곳이었는데
그 남자도 그러한가 보다.
역시 둘이서 1인분은 양이 적다.
그래서 추가로 주문한 양념 공깃밥!
주문한지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았는데 나오지 않아서
양념이라고 하니 야채 볶음밥이 나오는 것인가 싶어 살짝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고 참기름, 밥, 김가루가 전부인 양념 공깃밥!
이렇게 덩그러니 놓아주고 가신다.
양념에 쓱쓱 비벼 먹으면 꿀맛
나는 떡볶이보다 밥이 더 맛있었다는!
역시 참기름과 김가루만 있으면 맛이 없을 리 없다는!
비빈 후의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안 찍느니만 못해서 안 찍고 열심히 먹기 시작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집에 가자
먹고 나오니 죽기 전 꼭 먹어봐야 할 떡볶이 맛집 베스트 12라는데
과연 그 정도인가?!!! 싶기는 하지만 가격 대비 훌륭하다.
이 근처에 온다면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