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 03
[저녁]
오늘의 밥상
# 현미밥, 미역국, 오징어볶음, 숙주나물, 시금치나물
전부 내가 만든 음식으로 차린 밥상
요즘 너무 인스턴트만 먹는 것 같아 마음잡고 남들 다 쉽다고 하는 숙주나물, 시금치나물을 해봤는데
역시 나는 밑반찬은 안 되려나 보다.
싱겁거나 짜거나 간을 맞추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ㅜㅜ
맛없으면 비빔밥을 해먹으면 되겠지 싶어 마무리를 짓고
너무 풀만 있는 밥상이라 오랜만에 오징어볶음을 했다.
내 나름대로는 괜찮게 된 것 같아 뿌듯해하며 그 남자와 같이 먹을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늦게 온다며 먼저 저녁 먹으라는 한 통의 전화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나 혼자라도 잘 먹어야지!
덕분에 아주 잘 먹은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