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 11
[복정_중림]
굳이 먹고 싶은 게 따로 없는데 자꾸 나보고 메뉴를 고르라는 그 남자
메뉴 선택은 항상 어려운 법
그나마 탕수육이 먹고 싶어 찾은 곳은 복정동 맛집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본 중국집 중림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
블로그 평도 하나같이 호평이길래 기대하며 입장
들어가기 전 입구의 모습
생활의 달인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의 프로그램에 출현했나 보다.
식당은 크지 않았지만 손님은 듬성듬성 있었던 듯
입구 왼쪽으로는 룸도 준비되어 있으니 모임 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기본으로 세팅되는 것들
메뉴판을 찍고 싶었지만 그럴 분위기는 아니어서 주문만 간단히!
먼저 나온 것은 찹쌀탕수육(小) 23,000원
호평이 자자했던 탕수육이었기에 가격이 비싸도 먹어보자 했는데 양도 너무 적고 다른 곳과의 차이점도 없는 아주 일반적인 탕수육이었다.
다만, 고기가 식어도 냄새는 나지 않았는데 그것만이 괜찮았다.
소스도 그리 달지는 않았지만 너무 진득해서 먹기 불편ㅜ
그리고 이건 그 남자와 같이 나눠 먹기로 한 볶음짬뽕 10,000원
이것 또한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짬뽕과 짜장의 중간 정도의 맛이랄까
먹다 보면 느끼해서 국물이 간절했던!
내가 오자고 했지만 맛이 없어 민망했던 중림
마지막으로 나온 아버님께서 주문하신 기본 짬뽕 9,000원
나오면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이미 드시기 위해 준비 중이셨던
죄송하지만 드시기 전에 사진 찍고!
짬뽕도 맛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맛을 못 봤기에 무슨 맛일지는 모른다.ㅜㅜ
못 먹어 보고 앓느니 왔으니 됐다 싶기는 한데
맛이 너무 실망이라 기가 팍 죽어서 나왔다는
가격이라도 저렴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가격도 부담, 맛도 부담
우리 입맛이 저렴한 건지 도통 맛있는 이유를 모르겠는 집
역시 블로그는 믿을 게 안 된다.
내가 가서 먹고 맛있으면 그 집이 맛집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