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08
[목포_옥암칼국수]
목포 맛집을 검색하면 나오는 건 대부분이 낙지 아님 해산물!
하지만 딱히 당기지는 않는 음식이라 다른 음식은 뭐 있을까 하던 참에
우연히 지나가다 본 옥암칼국수, 우리는 곧바로 식당으로 직진!

왜 옥암칼국수인가 했는데 이 동네가 옥암동이란다.
이쪽은 뒷문으로 여기로 들어오면 안 되고,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입구가 있다.

여기가 입구!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했는데 평소에는 대기가 있기는 한가 보다.
우리가 먹고 있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오기는 했으니까 말이다.

단출한 메뉴!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단연코 얼큰이 칼국수인 듯, 가격도 저렴
별다른 고민 없이 얼큰이 칼국수 2인과 갈비만두를 주문!
만약 그 남자가 다른 메뉴를 골랐다면 나는 아마 서리태 콩국수를 먹었을 듯!

주문하면 금방 나온다. 야채라고는 하지만 느타리버섯과 미나리가 전부, 그리고 소고기 조금
모자라다 싶으면 추가 금액 내고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먹다 보면 양이 많기에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뿐
겉절이인 듯 칼국수와 아주 잘 어울렸던 김치!

갈비만두는 직접 만든 건지 시판 만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두소도 꽉 차 있고 달달하니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야채와 소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이면 직원분이 지나가면서 보시고 알아서 칼국수 면을 가져다주신다.

칼국수 면은 직접 뽑는지 일자로 곧은 면이 아닌 울퉁불퉁하다.
그래서 그런가 식감은 수제비를 먹는 듯한 느낌!
이 면이 자꾸 생각이 난다.
처음에 야채와 소고기만 먹었을 때는 국물 맛이 약간 심심한 듯했는데
칼국수 면을 넣고 졸이다 보니 국물이 배어서 그런가 매콤하니 감칠맛 도는 맛으로 변신
먹다 보니 콧물도 줄줄ㅜ
이제 마지막 남은 볶음밥 차례
둘이서 이렇게 먹으니 배가 무척이나 불러서 볶음밥 양을 조금만 달라고 했더니
양이 조금밖에 안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직원분, 정말 조금이기는 했다.
먹느라 사진은 없지만 가장 맛있었던 건 이름에 걸맞은 이 칼국수! 또 맛보고 싶은 맛이다.
그리고 서리태 콩국수 개시를 해서 그런지 콩국물 맛 보라며 한 그릇 가져다주셨는데 담백하니 맛있었다.
아마 집으로 바로 올라왔으면 콩국물 한 통 구매했을 수도!
목포에서 낙지 먹기 싫고 면 좋아한다면 옥암칼국수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