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끼과 물이끼속(Sphagnum)의 종들을 통털어 부르는 이름. 세계적으로 350여종이 알려 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15종이 있다. 대표적인 종은 거친물이끼(S. squarosum), 큰물이끼(S. palustre), 가는물이끼(S. girgensohnii)이다. 뿌리는 가짜뿌리인데 처음에는 뿌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나 인차 죽어 없어 지고 체표면으로 물과 영양물질을 빨아 들인다. 줄기는 곧추 서고 높이 10cm정도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줄기끝에는 짧은 가지가 배게 모여 나고 줄기의 측면에는 가로서는 센 가지와 내려 드리우는 약한 가지가 있다. 줄기와 가지에 붙은 잎들은 모양이 서로 다른데 이것이 분류특징으로 된다. 잎조직은 크고 투명한 저수세포와 실모양의 푸른 동화세포로 이루어 졌다. 저수세포는 잎표면적의 2/3정도 차지하며 마른 질량의 37배이상의 물을 저장한다. 포삭은 둥글거나 닭알모양인데 여물면 검은색을 띤다. 포삭이 여물면 삭개가 떨어 지면서 포자가 뿌려 진다. 진펄땅이나 산지대의 습한 바위들에 무리 지어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