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2. 17
[미아사거리_제일분식]
이날, 아마 눈이 내리던 날이었을 거다.
아침에 일어나자 그 남자가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유튜브를 봤더니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고 말이다.
떡볶이를 마다 하지 않기에 눈이 내리지만 서울까지 떡볶이 먹으러 출발

우리가 찾은 곳은 숭인시장 내 자리한 제일분식!
평일임에도 사람들로 가득, 심지어 줄도 서 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나왔던 곳! 그래서 이렇게 사람이 많나 싶다.

사람이 많기에 내부는 물론 메뉴판도 찍지 못했지만
기다리면서 봤던 휴무일, 1, 3, 5주 일요일은 휴무!
대한민국 맛집 선정이라는 문구가 괜히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간단한 분식이라 그런지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고 기대를 하며 주문한 떡볶이, 순대, 꼬마김밥, 튀김!
이렇게 주문했지만 가격은 단돈 8,000원
가격 면으로는 저렴하다. 다른 곳에서 먹었으면 이미 기본 만 원은 넘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맛은 영 아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왜 그렇게 열심히 먹었는지, 사람들은 왜 맛있다고 평을 했는지
평일임에도 줄이 서 있을 만큼 맛집이었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미 오랜 시간 지나서 맛 표현은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없었다는 거!
일부러 맛있는 떡볶이 먹겠다고 멀리 찾아갔지만 후회뿐이었던 곳, 다시는 안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