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6.17
[저녁]
# 오징어볶음, 오이냉국
오랜만에 남기는 저녁 밥상
오랜만인 듯 처음인 듯 너가 태어난 후로 마음 편히 먹은 저녁
너를 업고 저녁 준비하는 건 힘들었지만
밥 먹는 시간에 푹 자서 정말 고마울 따름
며칠 전부터 생각이 났던 오징어볶음을 하고
그에 곁들일 시원한 오이냉국도 만들고
미역도 넣을까 했는데 귀찮아서 패스
급 오신 엄마가 가져온 상추와 밑반찬으로
푸짐했던 저녁 밥상
이 와중에 오징어볶음을 밝은 그릇에 담을 걸 그랬네
나름 맛있었는데 잘 보이지 않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