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7
[기흥_아쿠아가든카페]
오랜만인 그 남자의 휴일
미용실 간다 하길래 근처 카페라도 가 있을 생각으로 따라나섰는데
생각보다 먼 곳까지 와 버렸네
우리가 방문한 곳은 기흥 아쿠아가든카페
기흥 리빙 파워센터라는 곳의 지하 1층에 위치
이 건물 옆에 이케아도 있더라
낯선 동네는 그저 신기
카페 입구를 찍지 못함
너가 있음 평화롭지가 않구나
입구에서 몸 전체 바람으로 소독하고 들어오면 오른 편에 키오스크
여기서 주문하면 되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네!
음료 주문할 때는 보지 못했던 안내판이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때 전화번호 적어야 하는데
음료가 나오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온다.
알림 받고 픽업하면 됨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서인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도 팔고
키즈 음료도 있는데 이 음료도 비쌈
뭐 당연한 거겠지만 마트에서 살 때보다 가격이 몇 배 차이인지;
우리 아이도 이 풍선 보고 직진했는데 차마 사주지 못했다ㅜㅜ
그 후로도 몇 번을 이 앞에서 서성거렸는데 외면해 버림
미안해, 아들
집에 있는 공룡 풍선으로 만족하렴
아, 사진에는 없지만 빵도 팔고 있음
테이블 가운데 조그마한 수조도 있고
마지막 사진처럼 큰 수조도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두운데 그래서 물고기들이 더 잘 보이기는 함
사진을 더 찍고 싶었고, 구경도 더 하고 싶었는데
너 따라다니느라 아무것도 못 함
예전 카페드아쿠아에서 봤던 철갑상어도 있고!
대형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다닌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8,500원
그 남자는 레몬에이드 9,500원
맛은 그저 그럼
비싼 음료값이니 구경이나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30분도 안 돼서 나온 듯
아, 여기 안에 물고기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나는 근처도 못 가봄
구경 못 한 게 좀 아쉽, 다 너 때문임ㅜㅜ
나는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는 생각보다 작다고 함
엄청 넓을 거로 생각했나 봄
암튼, 하늘도 맑았던 날 아주 좋은 나들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