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3. 27
[속초_봉브레드]
저번 달 말쯤에 여행 갔던 속초
혹시라도 여행을 가게 되면 속초로 가야지 하고 생각했던 참이라
고민 없이 속초로 떠났다.
봉브레드라는 빵집의 마늘바게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첫 목적지로 선택
하지만 검색 결과 마늘바게트의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 갈지 말지 나름 고민했었다.
괜히 사 먹고 후회할 건지,
아님 속초까지 왔는데 빵 자체를 체념할 건지에 대한 쓸데없는 고민
그 남자에게 물어보니 이왕 왔으니 가자고 해서 원래 계획대로 찾아간 봉브레드
도로변에 있는 빵집이라 주차할 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요원이 있기는 했지만 불안 불안
우리는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차가 끊임없이 들어오던데
주말에는 얼마나 복잡할까 생각했다.
매장은 막 크지는 않았지만 빵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봉브레드의 인기 1위는 마늘바게트, 2위는 연인의 빵이란다.
나는 마늘바게트만 생각하고 왔으므로 마늘바게트(5,500원)만 선택
그 남자는 불고기소시지(3,500원)를 선택
마늘바게트는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달라고 하면 주신다.
우리의 빵
마늘바게트를 사면 카운터 옆에 조그만 나무 포크가 준비되어 있어 가지고 나오면 된다.
바로 먹는 게 맛있다고 하여 차 안에서 한 조각씩 맛을 보았다.
생각하는 딱딱한 마늘바게트가 아닌, 촉촉한 마늘바게트였다.
내 입맛에는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게 잘 먹었지만 굳이 찾아서 또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속초로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은 가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