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과의 사철 푸른 바늘잎키나무. 나무는 높이 40ｍ, 직경 1ｍ정도이다. 500년까지 사는것도 있다. 가지는 보통 3개씩 줄기끝에 돌려 붙는다. 가지는 굵고 짧으며 수평으로 벌어 졌다. 잎은 진한 풀색이고 5개의 바늘잎이 한 묶음으로 되여 가지에 붙으며 밑부분의 잎집은 일찍 떨어 진다. 잎은 비교적 굵고 거의 곧거나 약간 비틀리며 모서리에는 잔 톱이가 있다. 암수한그루식물이다. 꽃은 5월에 피는데 모두 새로 자라는 순에 생긴다. 잣송이는 1개 또는 여러개가 가지끝에 돌려 붙는데 처음에는 우로 향하나 열매가 익을 때에는 옆으로 향하거나 밑으로 향한다. 씨는 크며 연한 밤색이다. 한개의 잣송이에는 80～90알의 씨가 들어 있다. 씨는 꽃이 핀 다음해 9～10월에 여문다. 번식은 씨로 시킨다. 산에 직접 씨를 뿌리면 산짐승들의 피해를 받을수 있으므로 나무모를 2～3년간 키워서 옮겨 심는 방법으로 번식시킨다. 잣나무림은 소나무에 잣나무를 접하는 방법으로 조성하는것이 경제적이다. 10～15년생 소나무에 25～30년이상 자란 잣나무가지를 접하면 나무가 빨리 자라 3～4년이면 잣을 딸수 있다. 잣나무는 추위에 잘 견디며 어릴 때에는 그늘에서 잘 자라고 크면서 점차 해빛을 좋아 한다. 물이 잘 빠지면서 습기가 많은 땅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