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4. 20
[위례_오붓식당]
오며 가며 봤던 오붓식당이라는 입간판
식당이라고 해서 백반집인 줄 알았다.
검색 결과 함박이랑 파스타를 파는 곳이어서
이날 점심은 여기로 선택!
이 건물의 2층은 처음 올라가 보는 거라 나름 헤매다 찾은 입구
11시 30분 오픈이고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걸로 예상돼
미리 대기라도 하려고 일찍 도착했는데 나뿐이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온 나와 늦게 도착한 친구 덕에 혼자 뻘쭘하게 앉아 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찍어 본 내부의 모습
빈티지한 가구와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인테리어
사람이 없어서 사실 뻘쭘했던 시간들
오히려 사람이 있었으면 더 뻘쭘했으려나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정독!
먼저 메뉴를 정해본다.
추천 메뉴는 오붓함박과 오붓짬뽕 파스타인데
내가 고른 메뉴는 치즈함박과 크림치즈파스타!
테이블 위에는 숟가락과 포크, 앞접시, 물컵이 미리 준비되어 있다.
앞접시마저 빈티지하다.
드디어 친구 도착
친구에게 내가 고른 메뉴를 말해주니 그거 먹자고 시키자고 한다.
육아로 지친 친구에게 메뉴 선택권을 주었으나
밖에 나와서 먹는 건 다 좋다는 친구ㅜ
그리하여 치즈함박과 크림치즈파스타를 주문했다.
주문 후 이렇게 작은 컵에 국물을 담아서 주신다.
숟가락으로 떠먹기 귀찮을 때 마셔도 될 듯하다.
크림치즈파스타(13,000원)
치즈함박(13,000원)
맛은 보통의 맛!
크림치즈파스타는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으면 된다.
우리 둘 다 날계란은 먹지 못하기에 따뜻할 때 비비고 먹기 시작
뒤이어 나온 치즈함박
반으로 갈라보면 치즈가 들어있고, 위로 치즈가 덮여있다.
함박 밑부분이 타서 좀 그렇기는 했지만 무난한 맛이다.
완전 맛있지는 않았다. 티는 안 냈지만 괜히 여기로 오자고 한 내가 민망할 정도
맛있는 거 사주고 싶었는데!
추천 메뉴를 안 먹어서 그런 건가
하지만 식당 분위기 때문이라도 나중에 또 가고 싶기는 하다.
다음에 방문하면 추천 메뉴로 먹어 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