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이끼과의 한 종. 마르면 검은색을 띠는데로부터 지어 진 이름이다. 줄기는 높이 1~2cm이고 곧추 서며 보통 두갈래씩 갈라 진다. 잎은 어긋맞게 거의 3줄로 배게 나는데 검은붉은색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잘린 모양이며 오목하다. 잎뒤면에는 젖꼭지모양의 도드리가 1개 있다. 변두리는 밋밋하다. 잎세포는 한층이고 둥그스름한 6각형이다. 삭병은 가짜삭병이다. 포삭은 가지의 끝에 생기며 닭알모양이다. 마르면 네부분으로 갈라 지면서 포자들이 뿌려 진다. 포자는 둥근모양 또는 닭알모양이며 밤색이다. 고산지대의 해가 잘 드는 바위우에 주단모양으로 모여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