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쟁이과의 한해살이풀이며 식물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곧추 서며 가지를 치고 높이 30~60cm이며 풀색이다. 어린 식물의 줄기웃부분과 잎아래면에 가루모양물질이 붙어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잎꼭지가 있다. 잎몸은 삼각형의 긴 타원형이고 밑부분은 쐐기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변두리에 물결에움이 있거나 또는 없으며 풀색이고 질은 연하다. 6~7월경 줄기와 가지끝에 고깔꽃차례를 이루고 풀색의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며 꽃줄기는 없다. 꽃받침은 다섯갈래로 깊이 갈라 지고 그 끝이 둔하고 꽃잎은 없다. 수꽃술은 5개이며 암꽃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싸인열매이며 등면에 모가 있는 남아붙은 꽃받침이 있고 씨앗은 검은색이며 편평하다. 능쟁이보다 잎은 좁고 그 밑부분은 쐐기모양이며 풀색이고 질이 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