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2. 20
[뚝섬_플랜브이]
오늘 뚝섬역 근처에 일 있어서 나온 김에 들른 카페 플랜브이
뚝섬역에서는 도보로 10분 남짓 떨어져 있다.
원래는 다른 카페를 가기로 했었는데
사람이 꽉 차 있는 바람에 다시 검색해서 오게 된 카페이다.
덕분에 동네 카페들과 소품샵들을 구경하느라 나름 재미나게 걸어 다녔다.
길치인 두 사람이 헤맨 끝에 도착한 플랜브이
카페가 있을 만한 곳이 아닌 곳에 혼자 덩그러니 있다.
테이블 4개 정도의 작은 곳이지만
아늑한 느낌이다.
들어가서 보니 빵이랑 쿠키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케이크는 그다지 당기지 않아
후르츠 쌀 파운드만 하나 주문했다.
주문한 음료와 파운드
쌀쌀한 날씨에 걸어오느라 온몸이 차가웠지만
우리 둘 다 차가운 음료를 선택했다.
후르츠 쌀 파운드는 정말 맛있었다.
뭐라고 설명은 못 하겠지만
말차 팥 쌀 머핀을 자꾸 곁눈질했던 걸 보니
그 맛도 궁금했나 보다.
(왠지 여기 빵은 다 맛있을 거라고 생각)
커피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맛은 굿굿!
자릿값 때문인지 맛은 없지만 값을 비싸게 받는 카페도 많은데
여기는 정말 너무 착한 카페이다.
여기 사장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의 주문을 받아주었던 여자분의
친절도 잊을 수 없다. 마음 따뜻한 카페
맛있는 걸 먹을 때면 생각나는 그 남자의 아침으로
맛있었던 후르츠 쌀 파운드 하나를 포장했다.
내일 아침 맛있게 먹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