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4. 15
[위례_두목커피]
그 남자와 저녁을 먹기로 한 날
나는 아직도 읽고 있는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읽기 위해
약속 시간보다 먼저 나와 카페를 물색하다 찾은 곳 두목커피
이 주변을 돌아다닐 때는 카페가 꽤나 많이 있구나 싶었는데
막상 돌아다녀 보니 몇 개 없더라는
이날이 월요일이라서 문 닫은 카페도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카페를 정하고 온 건 아니라서 이 주변에서 배회를 좀 하기는 했다.
그러다 발견한 두목커피
생각보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카페였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메뉴판은 차마 찍지 못했지만 가격도 저렴했으며
수제청도 판매하고 있는 듯했다.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가
손님은 한 테이블뿐이었다.
어차피 책을 읽을 거라 차라리 잘 됐다 싶었다.
음료를 주문하고 염치 불고하고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비록 이 사진뿐이지만 말이다.
여기 이것은 우리의 밥상 및 내 다용도 책상이랑 같은 것 아닌가!
괜한 반가움에 한 컷
역시나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늦은 시간이라 마실지 고민했지만
이후에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아메리카노 선택!
가격은 3,500원으로 저렴하다.
사실 손님도 없고 해서 책 좀 읽어보려 했는데
나오는 노래가 무척이나 신났었다.
고등학교 다닐 무렵 나온 추억의 노래라
노래 흥얼거리다 시간 다 보냈다.
커피 맛도 좋고, 가격도 부담 없고
나중에 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