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2. 09
[춘천_육림닭강정 / 꼬삔이식빵]
1시간에 걸쳐 쓴 글이 다 날아갔다.
짜증이 확 나서
꼬삔이식빵에서 사온 치즈식빵과 밤식빵을 우걱우걱
이것 또한 날아가면 오늘의 글쓰기는 그만
춘천에서 자취하는 남동생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 춘천으로 출발
예전 같았으면 굳이 갈 이유가 없었지만
육림닭강정과 꼬삔이식빵을 가기 위해 따라나섰다.
짐 정리를 빠르게 마치고 육림고개로 향하였다.
먼저 들른 곳은 육림닭강정
작년 겨울에도 오기는 했지만 그냥 본체만체 했던 곳
오늘에야 방문하게 되었다.
제대로 메뉴판을 보지는 못했지만
일반맛 / 순한맛 / 매운맛의 3가지 종류가 있었던 듯하다.
나는 일반맛으로 주문
일반맛 기준 1박스에 17,000원이다.
가격은 적당한 듯
일반맛 닭강정의 모습
많이 맵지도 많이 달지도 않은 무난 무난한 맛
한번 먹어봤으니 만족하는 걸로!
육림닭강정에서 대각선으로 맞은편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꼬삔이식빵
예전 어디선가 보고 꼭 먹어 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입장 전 설렘 가득
어떤 빵을 살까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서 밤식빵이 맛있다고 한다.
치즈식빵과 초코식빵을 살까 하다 초코식빵을 버리고 밤식빵으로 선택
꼬삔이식빵은 무지개식빵으로 불리던데 단면을 보니 알록달록하다.
앞 치즈식빵, 뒤 밤식빵
아까 기분 좋게 글을 마무리 짓고 맛있게 먹으려고 했건만
글이 날아가는 상황에 맛본 빵의 맛은 일반 식빵의 맛이다.
예쁜 식빵이랄까, 그래도 맛이 없는 건 아니니 만족!
개인적 의견으로는 밤식빵이 더 맛있다.
밤식빵이 베스트인가 보다.
먹고 싶었던 것이나, 가고 싶었던 곳을 가는 일은 즐겁다.
때론 실망할 수도 있지만 기쁨을 주기도 하니까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