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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하는 철학자(큰글자도서) (혼란한 삶을 깨우는 철학하는 습관으로의 초대) |
줄리언 바지니 저 | 다산초당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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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40,500원 |
소개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의
생각하는 법을 잃어버린 세대를 위한 역작
“제대로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사유를 철학에서 되찾아라!”
무지와 편견, 거짓에 중독된 나를 자유롭게 할 12가지 생각 도구
한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오늘날, 단 몇 초면 온갖 자극적인 소식과 마주하게 된다. 질병과 전쟁에 불황까지 겹치며 불가항력적 사태가 지속되는 와중, 수많은 정보가 조작되거나 오류인 채로 SNS상에 쏟아진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위기 요인이 겹치며 불확실성이 증폭된다. 당면한 문제나 다가올 위험에 어떤 전문적 의견이나 전망도 의지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에 노출된 현대인이 불안과 좌절, 무기력감에 젖어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몰입과 성찰에서 멀어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이 위기의 급류에서 혼란한 우리의 삶을 깨울 방법이 필요하다. 영국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된 『세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How World Thinks)』의 저자 줄리언 바지니는 현재를 ‘생각 상실의 시대’로 진단한다. 그는 제대로 주의를 기울인 사유만이 우리를 현대 사회의 혼돈과 불안으로부터 해방하리라고 말하며 철학에서 해법을 찾았다. 『해방하는 철학자』에서 저자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정치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계발이나 성공을 도모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도”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수천 년간 인생의 답을 찾으려 연마해 온 철학자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12가지 생각법을 집대성했다. 단순한 철학 지식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파편적이고 휘발되는 정보에 더는 매몰되는 일 없이, 올바르면서도 균형 잡힌 판단을 위해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렇게 ‘철학하는 습관’으로 나아가다 보면 이윽고 품격 있는 삶에 다다를 것이다.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30648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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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교수님, 인생의 의미가 도대체 뭔가요? (개정2판) |
줄리언 바지니 저 | 필로소픽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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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15,120원 |
소개 당신이 삶의 의미라고 믿어온 것들은 모두 틀렸다!가장 커다란 물음에 대한 가장 명료한 대답
누구나 한 번쯤 자기 삶의 의미를 고민해봤을 것이다. 많은 성현과 사상가가 인생의 의미에 관해 설파했으나 만족스런 대답이 나온 적은 없다. 삶의 의미는 예수나 소크라테스가 살던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골칫덩어리 질문으로 남아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글을 쓰는 철학자로 알려진 줄리언 바지니가 이 난제에 도전장을 냈다. 철학은 물론 영화,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삶의 의미라는 커다란 물음을 쉽고 명료하게 분석해나간다.
저자는 우리가 삶의 의미라고 믿어온 것들이 모두 틀렸다고 주장한다. 행복, 성공, 신은 왜 인생의 의미가 될 수 없는가? 이타주의, 대의명분, 쾌락, 해탈, 허무주의는 또 어떤가? 이들이 전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인가?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커다란 물음에 대한 가장 명료한 대답을 제시하는 명쾌한 안내서.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57833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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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희 (반-바지. SF 단편집) |
반-바지. 저 | 나무야미안해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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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13,500원 |
소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연재된 SF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단편 만화들을 모은 단편집. 에는 양자역학을 응용한 기술이 상용화된 미래의 세상부터 우리 세계와 다른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까지, 자의식이 있는 먼지의 이야기부터 시간을 넘나들며 역사를 관리하는 시간 요원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세계의 모습을 창문으로 슬쩍 내다보듯 읽을 수 있는 짧은 만화들이 출판 서적에 어울리게 처음부터 새로이 다듬어진 모습으로 담겨있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5882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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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하는 철학자 (혼란한 삶을 깨우는 철학하는 습관으로의 초대) |
줄리언 바지니 저 | 다산북스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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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17,100원 |
소개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의
생각하는 법을 잃어버린 세대를 위한 역작
*** 영국 왕립철학협회 학술원장 역임 ***
***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최신작***
“제대로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사유를 철학에서 되찾아라!”
무지와 편견, 거짓에 중독된 나를 자유롭게 할 12가지 생각 도구
한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오늘날, 단 몇 초면 온갖 자극적인 소식과 마주하게 된다. 질병과 전쟁에 불황까지 겹치며 불가항력적 사태가 지속되는 와중, 수많은 정보가 조작되거나 오류인 채로 SNS상에 쏟아진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위기 요인이 겹치며 불확실성이 증폭된다. 당면한 문제나 다가올 위험에 어떤 전문적 의견이나 전망도 의지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에 노출된 현대인이 불안과 좌절, 무기력감에 젖어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몰입과 성찰에서 멀어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이 위기의 급류에서 혼란한 우리의 삶을 깨울 방법이 필요하다. 영국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된 『세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How World Thinks)』의 저자 줄리언 바지니는 현재를 ‘생각 상실의 시대’로 진단한다. 그는 제대로 주의를 기울인 사유만이 우리를 현대 사회의 혼돈과 불안으로부터 해방하리라고 말하며 철학에서 해법을 찾았다. 『해방하는 철학자』에서 저자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정치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계발이나 성공을 도모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도”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수천 년간 인생의 답을 찾으려 연마해 온 철학자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12가지 생각법을 집대성했다. 단순한 철학 지식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파편적이고 휘발되는 정보에 더는 매몰되는 일 없이, 올바르면서도 균형 잡힌 판단을 위해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렇게 ‘철학하는 습관’으로 나아가다 보면 이윽고 품격 있는 삶에 다다를 것이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3065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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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투자 타이밍 2: 강원도 외 14지역편 (강원도 외 14지역 편) |
핑크바지 저 | 늘보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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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0원 |
소개 한 채의 집도 현명하게 사는 것이 리얼 플렉스!
지금은 똘똘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부동산 투자 타이밍의 시간!
현대 사회에서 빅데이터는 아주 중요하다. 빅데이터는 하루에도 수없이 생겨나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지만, 개인과는 무관하다고 생각돼왔다. 그래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첫째, 너무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어떤 정보가 사실인지, 어떤 정보가 활용 가치가 높은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검증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데이터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빅데이터의 생산 주체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만들어낸 각각의 출퇴근 시간
지하철 승하차 정보를 가공하면 출근 시간에 가장 많이 승차하는 곳, 가장 많이 하차하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장이 많은 곳을 유추할 수 있고, 출근을 위해 많이 탑승하는 곳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빅데이터의 활용 주체다. 인구 이동 분석을 통해 각 세대의 인구 이동
흐름을 파악하면, 신규 아파트 입주 시 영향 받을 지역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잘 활용하면 내가 집을 판 뒤 가격이 올라 속 쓰린 경험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타이밍!
저자가 집대성한 5년간의 빅테이터를 활용해보자!
필자는 지난 5년간 수많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료를 수집해 내 집 마련에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빅데이터를 선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새로운 자료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그 결과, 의미 있는 자료를 확보했고, 이런 정보들을 가시적으로 보기 좋게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었다. 이 그래프가 의미하는 바를 잘 이해한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집 혹은 내가 살 집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빅데이터는 부동산 투자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아주 쉽게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정보로 인해 어떤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느라 투자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또한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해석의 차이 때문에 다른 결과를 얻는 경우도 보았다.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집에 대한 욕구에서 자유롭다고 하긴 어렵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부단히 달리고 있는 이들도 있을 테고,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인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 분들께 이 책이 올바른 가이드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7415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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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투자 타이밍 1: 서울특별시 경기도 (서울·경기 편) |
핑크바지 저 | 늘보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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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0원 |
소개 한 채의 집도 현명하게 사는 것이 리얼 플렉스!
지금은 똘똘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부동산 투자 타이밍의 시간!
현대 사회에서 빅데이터는 아주 중요하다. 빅데이터는 하루에도 수없이 생겨나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지만, 개인과는 무관하다고 생각돼왔다. 그래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첫째, 너무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어떤 정보가 사실인지, 어떤 정보가 활용 가치가 높은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검증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데이터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빅데이터의 생산 주체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만들어낸 각각의 출퇴근 시간
지하철 승하차 정보를 가공하면 출근 시간에 가장 많이 승차하는 곳, 가장 많이 하차하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장이 많은 곳을 유추할 수 있고, 출근을 위해 많이 탑승하는 곳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빅데이터의 활용 주체다. 인구 이동 분석을 통해 각 세대의 인구 이동
흐름을 파악하면, 신규 아파트 입주 시 영향 받을 지역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잘 활용하면 내가 집을 판 뒤 가격이 올라 속 쓰린 경험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타이밍!
저자가 집대성한 5년간의 빅테이터를 활용해보자!
필자는 지난 5년간 수많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료를 수집해 내 집 마련에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빅데이터를 선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새로운 자료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그 결과, 의미 있는 자료를 확보했고, 이런 정보들을 가시적으로 보기 좋게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었다. 이 그래프가 의미하는 바를 잘 이해한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집 혹은 내가 살 집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빅데이터는 부동산 투자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아주 쉽게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정보로 인해 어떤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느라 투자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또한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해석의 차이 때문에 다른 결과를 얻는 경우도 보았다.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집에 대한 욕구에서 자유롭다고 하긴 어렵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부단히 달리고 있는 이들도 있을 테고,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인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 분들께 이 책이 올바른 가이드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7415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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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흄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한 철학자) |
줄리언 바지니 저 | 아르테(arte)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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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11,610원 |
소개 ‘북쪽의 아테네’라 불리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부터
서양 철학사의 물꼬를 바꾼 『인성론』의 산실 프랑스 라플레슈를 거쳐
유럽 계몽주의의 또 다른 현장인 프랑스 파리까지
데이비드 흄 사상의 현장을 찾아가다
〉 회의주의자이면서도 생을 사랑했던 자
“흄은 나를 이성이라는 독단의 잠에서 비로소 깨워주었다.”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 동시대 영국 경험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흄은, 삼라만상의 궁극적 근거를 탐구해오던 유구한 형이상학적 전통과 단호하게 절연함으로써 근현대 철학의 여러 버전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흔히 사유의 중심축을 ‘신’으로부터 ‘인간’으로 옮겨놓음으로써 서양 철학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칸트를 근대 철학의 시작으로 보지만, 사실은 그를 형이상학적 몽상과 독단의 잠에서 깨워준 흄이야말로 진정한 선구였다고 할 수 있다.
흄은, 높고 먼 곳에 있는 초월자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그들의 감각적 경험만을 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의 사유 안에서는 인식을 위한 선험적 틀도, 최고로 완전한 존재자로서의 신도, 개별적인 것을 초월한 영원한 진리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가르는 궁극적인 원칙도, 고정 불변의 자아 같은 관념도 없다. 모든 것은 시간과 공간과 인간적인 것 안에서 상대화되고, 감각적인 경험 자체가 철학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된다.
흄은 철학자들이 예로부터 추구해온 ‘확실하고 명료한 진리’를 포기하더라도 철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태도는 그가 자신을 가리켜서 한 말, 즉 “철학자이나 진리 추구는 포기한 자”에도 잘 나타나 있다. 정직하고 참된 철학자라면 오히려 진리를 찾을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인간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그는 역설했다. 흄은 오직 ‘이 땅’에 충실히 머무르면서 생이 선사하는 크고 작은 풍요로움을 최대한 감각하고 누리려 했으며, 존 로크로부터 내려오는 경험론을 완성했다.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이러한 겸허한 태도에는 인간적인 매력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런 매력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데, ‘흄의 재발견’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또한 회의주의의 창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꼭 심각하고 음울한 일만은 아니며, 회의주의적이면서도 생을 넉넉히 긍정하는 가운데 쾌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흄의 생애를 통해 엿보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독선과 아집으로 얼룩진 시대일수록 흄이 보여준 회의주의적 태도는 방법적으로도 꼭 필요한 일이라 하겠다.
이 책의 저자 줄리언 바지니는 철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고자 하는 영국의 철학자로, 그의 저서는 국내에도 이미 여러 권 소개되어 있다. 언론으로부터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회의 수호자”라는 평을 받기도 한 그는, 오래전부터 이성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노선과도, 이성을 폐기 처분해야 한다는 반이성주의적 노선과도 거리를 두면서 ‘합리적 회의주의’의 길을 모색해왔다. 이는 바로 흄이 걸어간 길이기도 하다. 흄은 이성의 높은 콧대를 꺾으려고 한 한편으로, 기막힐 정도로 탁월한 이성적 추론을 보여주었다. 즉 이성을 이성으로 무너뜨리고자 했던 것이다. 결국 문제는 이성을 새롭게 이해하는 것이지 거부하는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저자는 흄이 일생 견지한 ‘겸허한 이성’ 혹은 ‘온건한 이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흄의 시대와 삶의 공간을 따라 여행하면서 들여다본다. 이러한 방식은 어떤 인물의 사상과 논증을 시대를 초월한 것인 양 다루는 학계의 연구 경향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표준적인 학계 스타일과는 대조되는 글쓰기를 선보여온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철학을 해결해야 할 독립적인 지식의 문제라고 본다면 철학자를 굳이 살펴볼 이유는 없다. 하지만 철학이 부분들을 한데 엮어 일관된 전체를 구성하는 종합적 학문이라고 간주한다면 철학자를 무시하는 태도는 이치에 맞지 않다. 더욱이 일관된 전체라는 것이 철학자의 생애와 저작, 사상과 실천을 아우르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러한 태도는 더더욱 난센스다. 나는 흄에게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싶다. 그가 내세운 철학이 그 자신의 삶과 존재의 모든 측면과 닿아 있는 인물로 흄을 바라보고 싶다는 말이다.”(26∼27쪽)
한편 저자는 흄에게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그의 한계 또한 놓치지 않는다. 즉 흄이 비록 탁월한 통찰력과 천재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 역시 서구 백인 남성 철학자로서 시대적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직시한다. 가령 인종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 점, 당대의 가부장적 가치에 무디었다는 점, 민주주의에 대해 자주 회의적 견해를 표명했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저자의 그러한 균형적 시각은 그와 함께 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더욱 미덥게 한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0992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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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성 (비합리적 세상에서 합리적 회의주의자가 되는 법) |
줄리언 바지니 저 | 아르테(arte)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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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22,500원 |
소개 정체성, 자유의지, 종교... 논쟁의 한가운데에 있는 ‘골치 아픈’ 철학적 물음만을 골라 다뤄 온 줄리언 바지니. 이제는 ‘이성’을 파헤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로 서양 지성사에 불을 밝혔던 이성은 서구 전통에서 영광을 누려 왔다. 이후 제국의 몰락, 강력한 왕권의 추락 등 이성을 상징하는 것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이성을 ‘세상에 빛을 던져 주는 무언가’로 생각하기는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흔히 스스로를 ‘이성적’이라 여기고, 감성이 앞서는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사고하기를 요구하며, 은연중에 이성을 사고의 꼭대기에 올려놓는다. 인간에게 이성은 무엇이며, 우리는 이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줄리언 바지니는 오래된 ‘이성’에 대한 신화를 낱낱이 밝히고, ‘비이성적’으로 흘러가는 듯한 전 세계적 위기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이성 옹호론을 펼친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0971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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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의 연장통 (윤리학적 개념과 방법의 일람표) |
줄리언 바지니 저 | 서광사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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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27,000원 |
소개 『윤리학의 연장통』에서는 윤리학의 용어 사전처럼 윤리적 개념들에 대해 간결하고 명쾌한 설명을 제공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례들을 활용하여 그 개념을 둘러싼 논쟁들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 나간다. 총 다섯 부로 구성되어 있는 가운데 제1부는 윤리가 서 있는 토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제2부에서는 윤리에 대하여 추론할 수 있도록 구성된 윤리적 뼈대들을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도덕적 담론에 나오는 여러 중심 개념들을 기술하며, 제4부에서 윤리적 이론들과 판단들을 비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제5부에서는 도덕적 추론의 한계들을 살펴본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062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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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사회 |
줄리언 바지니 저 | 예문아카이브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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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9,000원 |
소개 거짓은 어떻게, 누구에 의해 진실이 되는가?
가짜 뉴스와 사이비 과학이 판치는 시대를 향한 위로
진실의 탈을 쓴 거짓 진실을 구분하는 사고법
이 책은 한 마디로 진실의 탈을 쓴 온갖 거짓에 관한 이야기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이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회의 수호자”라고 평가한 실천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Julian Baggini)가 권력자의 힘, 인간의 본능, 대중의 우매함, 종교적 맹신, 집단적 착각 등 수많은 까닭으로 진실이 된 거짓의 실체를 다룬다.
거짓의 산파 역할을 하게 되는 진실의 범주를 열 가지로 분류하고, 진실의 복잡한 역사를 재조명해 부지불식간에 거짓이 진실로 바뀐 과정을 파헤친다. 나아가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서마저도 어떻게 진실이 더욱 교묘하게 호도되고 있는지 살핀다.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기막힌 상황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거짓 진실에 관한 학문적 견해뿐 아니라, 역사에서 실제로 벌어진 여러 사례를 통해 그동안 진실이 은폐될 수 있었던 까닭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는 진실의 위대한 힘, 그리고 탈진실이 아닌 진실 그 자체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진실은 아직 살아있다. 진실과 가짜 진실, 즉 거짓을 구별하기 어려워졌을 뿐이다. 다양한 종류의 진실과 진실이라고 간주되는 것들의 ‘품질’을 검사하고 그 ‘진정성’을 검증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진실이 밝혀지면 잃을 것이 많은 사람들, 진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사적인 이익에 우리 스스로 이바지하는 불상사를 막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77498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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