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풀 중에서는 산삼이 제일이지만 나무 중에서는 마가목을 으뜸으로 여겼는데, 마가목의 특별한 효능 덕분에 신통력 있는 나무로 여겨지기도 했다.
마가목으로 말채찍을 만들어 말을 한 대 때리면 말이 곧 쓰러져 죽는다고 했고, 귀신을 쫒거나 중풍을 한 번에 고친다고 믿기도 했다.
전라남도, 제주도, 울릉도, 강원도 등지에 분포하며 여름이 시원한 고랭지 및 깊은 산 속에 자생한다.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 열매와 단풍이 아름답고 환경오염에도 강해 정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깍지벌레, 자벌레, 천막벌레나방 등의 숙주식물이다.
비슷한 식물로는 꽃차례와 꽃받침, 잎 뒷면, 가운데 잎맥에 갈색 털이 있는 녹마가목(var. rufo-ferruginea), 겨울눈은 흰 털로 덮이고 작은잎이 13∼15개이며 뒷면에 흰빛이 나는 당마가목(S. amurensi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