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10월에 메밀꽃을 볼 수 있는 것은 소설가 이효석(1907~1942) 덕분이라고 여겨진다.
"메밀 꽃 필 무렵" 을 국어 교과서에서 읽은 세대들은 메밀꽃을 보고 싶어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의 향토 문화행사,꽃 심기가 경쟁적으로 벌어진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도 6.3빌딩 동편 고수부지에 코스모스밭, 메밀꽃 밭, 억새풀 밭이 있다.
메밀꽃은 꽃 하나하나를 보면 아름다움을 찾기가 힘들다.
흰색 꽃이 촘촘히 피어 있는 밭 전체를 바라볼 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효석은 “마치 소금 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대부분의 흰색의 꽃들은 봄 에 핀다.
토종 꽃으로, 1년생 식용작물 꽃 중에서 10월에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메밀 꽃 뿐 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메밀꽃은 7월부터 피기 시작하며 10월에도 핀다. 생육기간이 60~100 일로 아주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