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7. 01
[인천_마시안제빵소]
선녀바위해수욕장에서 집으로 가는 도중 발견한 마시안제빵소
사실 갈 계획은 없었으나 고맙게도 그 남자가 먼저 가보자며 제안한 곳
이름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고 카페 아닌 제빵학원 그런 건 줄 알았다.
일단 왔으니 들어가 보기로!
입구를 들어갔는데 카페 아닌 줄
그냥 건물 로비에 온 듯하게 꾸며져 있는 곳
뭔가 이상해
1층 내부 사진은 없지만 그냥 구내식당 비슷한 느낌이다.
딱히 좋거나 그런 건 없었던 듯
늦은 시간에 가서인지 남아있는 빵은 이것이 전부
그래서 영업 종료한 줄 알았다는
우리는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남아있던 올리브모찌와 오렌지 브리오슈를 선택
주문을 하고 야외로 나오니 여기는 다른 세상
어쩜 내부와 외부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지
감탄, 감탄!
제빵사가 앉아있는 벤치마저 귀엽다.
건물 앞뒷면이 똑같이 생겼다.
우리가 주문한 빵과 음료
이날도 우린 음료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 마셨다.
빵은 올리브모찌는 맛이 없는데 오렌지 브리오슈는 담백하니 먹을 만했다.
달지도 않고 퍽퍽하지도 않고
가장 많이 있길래 인기 제품인 줄 알았는데 인기가 없는 상품이었던 듯한 내 생각!
먹는 내내 좋다 좋다 감탄사만 연발하는 나
사실 이때 친언니가 제주도 여행 중이었는데 하나도 안 부러웠다는
제주도 못지않게 좋았던 곳!
다만, 바닷바람이 아주 차갑게 불어와 한여름이었지만 추웠던 이날
추위 때문에 아쉬움 뒤로 하고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안 왔으면 어쩔 뻔!
가기 전 마지막 사진 찰칵
잘 찍었다.
마시안제빵소 건물 전체의 모습이다.
해 지기 전에 찍으니 괜히 멋스럽다는
아주 좋았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