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의 중기, 흑인의 리듬 앤드 블루스와 백인의 지방음악 컨트리 앤드 웨스턴의 피가 섞여 형
성된 애프터 비트를 강조한 댄스 뮤직을 로큰롤이라고 불렀는데, 이 장르에서 히트곡이 나오게 되
자 다같이 줄여서 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처음에는 빌 헤리의 코메츠의 연주나 엘비스 프레슬리 초기의 보컬 등의 스타일을 가리키고 있었지
만 1962년 영국에서 젊은 4인조 ‘비틀즈’가 나타난 이래 록 뮤직은 음악면에서도 비약적으로 충
실함을 보여주었고, 미국에서는 젊은이의 반항정신과도 결부되어 새로운 시대의 파퓰러 뮤직으로서
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일렉트릭 기타를 중심으로 각종 키보드, 전기베이스, 드럼 등에 의한 소편성이면서도 때로는 수만
명의 청중을 압도하는 강대한 사운드와 사회성을 지닌 내용의 보컬은 세계의 젊은 세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더 나아가서는 재즈, 라틴음악, 포크 등의 수법·정신·감각을 도입해서 음악적 영
역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1960년대, 1970년대에는 파퓰러 송, 파퓰러 뮤직에도 여러가지 영향을 주
었다.